저스틴 벌랜더가 연이은 호투로 회춘에 성공하고 있습니다.
2020, 2021 시즌을 거의 통째로 날렸던 벌랜더는 이날, 토미존 수술을 받은 후 처음으로 100구 이상 투구에 성공했습니다.(종전 2019년 9월 12일) 벌랜더가 6.2이닝 동안 시애틀 타선을 5피안타 2실점으로 막아내며 7-2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이로써 휴스턴은 홈 시리즈 스윕을 달성했습니다.
AL 사이영상 2회에 빛나는 39살의 벌랜더는, 100구 피칭에 대해 "굉장한 일이다(Big deal)"라고 자평했습니다.
https://www.mlb.com/video/justin-verlander-s-quality-start
Justin Verlander's quality start | 05/04/2022
Justin Verlander delivers a quality start against the Mariners, allowing two earned runs and striking out three over 6 2/3 innings
www.mlb.com
팀이 6인 로테이션 체제이기 때문에 거기에 맞춰서 투구수를 늘리기 위해 계속 준비했어요. 이제 이 다음 경기에서 어떻게 해낼지가 관건이죠.
한편 휴스턴은 34일에 33경기가 있는 타이트한 일정을 소화하고 있어, 일시적으로 6인 로테이션 체제를 가동했습니다. 6인 체제가, 부상에서 회복하고 있는 벌랜더에게는 득이 될 것이라는 예상이 많습니다. 다행히도, 휴스턴 선발진은 최근 10경기에서 7승 2패 2.25의 평균자책점을 거두고 있어 벌랜더의 부담은 없는 상황입니다.
부상 회복 과정에서는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모릅니다. 내일이나 다음 경기에서 어떻게 될지 모르고 5인 로테이션으로 돌아가면 어떻게 적응할지도 체크해야하죠. 아직 방심하긴 일러요.
벌랜더는 부상 재발에 대해 계속해서 경계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올해 벌랜더는 부상 회복 선수답지 않게, 완벽한 모습을 선보이는 중입니다. 평균자책점 1.93(7위), 피안타율 .171(2위), WHIP 0.70(1위)으로 세번째 사이영상을 도전하려는 듯 합니다.
오늘 경기에서, 벌랜더는 그가 상대한 24타자 중 17명에게 초구 스트라이크를 집어넣으며 공격적인 패턴을 보였습니다. 공격적인 패턴을 통해 카운트를 앞서나가고, 투구수를 아낀 것이 이닝 수 소화에 도움이 되었다고 평가했습니다.(풀카운트는 2회에 불과)
벌랜더는 6회까지 단 한점도 내주지 않았지만, 디트로이트 시절 동료였던 에우헤니오 수아레즈에게 투런 홈런을 얻어맞고 마운드를 내려왔습니다. 팀이 앞서고 있던 상황에서 내려와 3승째를 추가했죠.
https://www.youtube.com/watch?v=42r4sxVGtf8
적장 시애틀 감독 스캇 서비스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오늘 시애틀 타자들이 전혀 벌랜더를 위협하지 못했다, 역시 명예의 전당행을 확정한 선수다" 라며 벌랜더를 인정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만 39세 노장 선수의 역투 행진은 계속 됩니다! 금강벌괴의 시대는 끝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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