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불펜의 핵심, 블레이크 트라이넨이 부상으로 10일 IL에 등재되었습니다. 오른쪽 어깨에 불편함을 느낀 것입니다.
트라이넨은 4월 14일(현지시간) 등판해 1이닝을 퍼펙트로 막은 이후 어깨 통증을 호소했고, 곧바로 IL에 올리지 않은 것을 보면 다저스 내부적으로는 회복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 듯 보입니다.
하지만 등판 이후 8일을 쉬고도 상태가 호전되지 않자, 오늘 IL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트라이넨은 2020~21년 마무리 켄리 잰슨의 앞에서 8회를 완벽하게 막는 역할을 수행했었으며,
특히 21년에는 72경기에서 1.99의 평균자책점과 0.98의 WHIP 등 세부 지표에서 MLB 불펜 중 최상위를 기록했습니다.
평균 97마일의 싱커와 93마일 커터, 횡과 종의 무브먼트가 엄청난 슬라이더 쓰리피치를 이용해 최고의 불펜으로 거듭난 트라이넨은 올시즌에도 어김없이 새로운 마무리인 크레이그 킴브럴 앞에서 필수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보였습니다.
물론 다저스에는 브루스다 그라테롤, 대니얼 헛슨, 알렉스 베시아, 데이빗 프라이스 등 탄탄한 불펜 옵션이 있으나, 8회 수호신 트라이넨의 부재는 접전 상황에서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오늘 경기는 훌리오 우리아스의 5이닝 1실점 호투와 베츠의 멀티 홈런 등을 앞세워 신흥 라이벌 샌디에이고에 6-1 완승을 거두었습니다. 시즌 초반보다 눈에 띄게 타선의 집중력이 올라간 모습입니다.
트라이넨이 빠진 최소 10일의 기간 동안, 다저스가 계속해서 페이스를 잃지 않고 NL 서부에서 독주할 수 있을지 한번 지켜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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