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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메이저리그 뉴스 및 칼럼

토론토 블루제이스에 부상의 악령이?

by 아구아ss 2021. 3. 24.

 

 

토론토 블루제이스에 부상 역병이 퍼지고 있습니다.

 

올해 1년 550만 달러 계약으로 영입한 마무리 커비 예이츠가 토미존 수술을 받게 돼, 시즌을 통째로 날릴 예정입니다. 류현진의 뒷문을 책임질 예정이었던 예이츠가 스프링 트레이닝 2이닝 투구를 끝으로 시즌을 마무리하게 되었습니다.(개먹튀ㅠㅠ)

 

커비 예이츠

 

예이츠의 경우, 2018-19년에는 리그 최고의 마무리 투수로 명성을 떨쳤으나 2020년에는 팔꿈치 부상으로 신음하며 4.1이닝 투구에 그쳤었습니다.

 

토론토는 강한 마무리에 대한 열망으로, 이번 FA시장에 나와있던 최고의 옵션 중 하나였던 예이츠를 잡는데 성공했지만 예이츠가 정규시즌에서 토론토 유니폼을 입고 뛸 일은 없어보입니다.

 

현재로서는, 조던 로마노, 데이빗 펠프스, 라파엘 돌리스, 타일러 챗우드 등이 새로운 마무리 투수 후보로 점쳐지고 있습니다.

 


 

또한, 6년 1억5000만 달러의 대형 계약을 맺으며 토론토로 입단한 올스타 외야수 조지 스프링어도 2등급에 해당하는 복부 염좌(oblique strain) 부상을 당했습니다.

 

조지 스프링어

 

하지만 다행히도 스프링어의 부상 정도는 그리 심각해보이진 않습니다.

 

현재로서는 4-5일 정도 휴식을 취하면 상태가 호전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오프닝 데이에서는 충분히 그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올해 재계약을 맺는데 성공한 선발 투수 로비 레이 또한 경미한 팔꿈치 부상을 당했습니다.

 

로비 레이

 

레이는 스프링 트레이닝의 다음 선발 경기를 거르게 되겠지만, 양키스를 맞이하는 오프닝 시리즈에서는 출장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토론토의 대권 도전을 위해서는 류현진의 뒤를 받치는 로비 레이의 활약이 꼭 필요합니다.


 

또다른 부상자인 1위 유망주 네이트 피어슨은 오른쪽 사타구니 부상에서 회복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네이트 피어슨

 

피어슨은 수 일 내로 불펜 세션을 가질 예정이며, 개막전부터는 아니지만 시즌 초반 로스터에 합류할 수 있을 것으로 점쳐집니다.

 


 

이처럼, 토론토는 크고 작은 부상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우선 마무리부터 큰 문제가 생긴 상황인데요, 대업을 위해서는 외부 영입이 필수일 것 같습니다.

 

다행히 다른 선수들은 경미한 부상에 그쳤지만, 부상의 그림자가 서서히 드리워지는게 아닌가 하는 걱정이 드는 건 어쩔 수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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