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BA와 MLB.com이 뽑은 탑 유망주 1위 완더 프랑코 분석

 

 

2020-21 MLB의 대표 유망주는 단연, 탬파베이 레이스의 완더 프랑코입니다.

 

 

오늘은 Baseball America가 선정한 2021 유망주 Top 100에서 1위를 차지한 프랑코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지려고 합니다.

 

완더 프랑코 Wander Franco

 

2001년생의 완더 프랑코는 도미니카 출신으로, 메인포지션은 유격수이며 스위치 히터입니다.

 

프랑코는 2017년, 국제선수 탑 유망주로 손꼽히며 주목받았고 그 해 국제 유망주 중 가장 많은 계약금인 382만 달러를 받고 탬파베이 레이스에 입단합니다.

 

 

2017년 Scouting Report (당시 International Prospect 2위; 1위는 오타니)

좌타석, 우타석을 가리지 않고 정교한 타격을 보여주며, 컨택 능력이 탁월합니다. 스피드도 뛰어나 1번 타자로 제격입니다. 수비에서도 매우 깔끔한 핸들링을 갖춰, 유격수 뿐만 아니라 2루에서도 빛을 발할 수 있습니다.

Scouting grades Hit: 50 | Power: 45 | Run: 60 | Arm: 50 | Field: 65

 

www.youtube.com/watch?v=7fKFOIFCeds

 

 

프로 첫 시즌이었던 2018년, 17세에 불과했던 프랑코는 루키 리그에서 242타수 11홈런 57타점에 .351/.418/.587를 기록하고 MVP를 수상하며 진정한 재능충임을 입증했습니다.

 

바로 다음 해인 2019년에는 싱글A와 하이 싱글A에서 425타수 9홈런 53타점에 .327/.398/.487을 기록하며 식을 줄 모르는 방망이를 자랑했고 퓨처스 올스타에 선정되었습니다. 탬파베이 팀 내 올해의 마이너리거로 선정되기도 했죠. 

 

개인적으로 타율보다 출루율에 눈이 가는게 사실인데, 많은 비율의 도미니카 선수들이 선구안보다는 치고 나가는데 익숙한 것과는 달리 프랑코는 두 분야 모두에서 굉장한 성과를 냈네요. 싱글A에서 5할에 육박하는 장타율을 기록한 파워 또한.. 뭐 더 이상 말할 필요가 있겠습니까... ㅎㅎ

 

 

2020년 Scouting Report

프랑코는 손목힘이 매우 좋고, 엄청난 뱃스피드를 자랑하며 타구를 3방향으로 보낼 수 있는 능력이 있습니다. 이러한 타격 능력 뿐만 아니라, 볼넷 비율이 삼진 비율의 두 배에 가까울 정도로 뛰어난 선구안을 지니고 있습니다. 아직까지 파워가 살짝 부족한 감이 있지만('19시즌 땅볼 비율 49%), 이제 그의 나이 겨우 19세로, 발전 가능성은 무궁무진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수비에서도, 그의 핸들링, 수비 범위, 반응은 높게 평가받는데, 그의 유격수에 대한 자신감과 리더십 또한 뛰어납니다. 유격수로서 스피드가 엄청난 편은 아니지만, 스피드를 커버할 정도의 포지션 숙련도와 어깨 힘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Scouting grades Hit: 80 | Power: 60 | Run: 55 | Arm: 60 | Field: 50

 

www.mlb.com/video/top-prospects-wander-franco-ss

Top Prospects: Wander Franco, TB | 04/01/2020

 

 

프랑코는 야구에 대한 열정이 남들보다 뛰어난 이유가 또 하나 있는데요, 그의 가족이 진정한 야구 집안이기 때문입니다.

 

 

올스타 출신 유격수 에릭 아이바의 조카인 프랑코는, 아버지가 프로에서 선수 생활을 했으며, 두 형은 캔자스시티, 휴스턴, 샌프란시스코 등에서 마이너리그 생활을 했습니다.(두 형은 성공하지 못한 듯 하네요.)

 

완더 프랑코의 삼촌, 에릭 아이바

 

지금처럼 성장한다면, 프랑코는 늦어도 2022시즌에는 MLB에 입성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과연 프랑코는 탬파베이 레이스의 기대에 부응하며 꾸준히 성장해 나갈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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