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블랜드의 신성 스티븐 콴, 그는 누구인가? (2편)

 

그럼 이번 시간에는, 스티븐 콴의 성적을 분석해보겠습니다.

 

한눈에 보이는 스티븐 콴은?

 

타구 속도는 MLB 최하위권이지만, 선구안과 스윙률, 스피드는 MLB의 최상위권!

(왼) MLB 스프레이 차트 (오) 마이너 스프레이 차트

여기에 진정한 3방향 타격을 하는 선수임이 스프레이 차트에서 드러나죠. MLB 콜업 전은 물론, MLB에 와서도 구장 전체를 활용하는 타격을 하고 있습니다. 최고의 테이블세터감임을 스스로 증명하고 있는 것입니다. 실제로도 콴은 가디언스의 2번타자에 연착륙을 자연스럽게 하고 있습니다. 다만 아직까지는 스티븐 콴이 작년, 훈련을 통해 끌어올렸던 장타력이 뿜어져 나오는 모습은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반면, 콴은 오늘 양키스와의 경기에서 3회에 부상 아웃되었습니다. "오른쪽 햄스트링"이 문제가 되었습니다. 프랑코나 감독은 경기 후, 그저 예방의 차원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리 심각한 상황은 아닌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콴은 전날에도 카이너-팔레파의 2루타 때 외야담장에 강하게 부딪쳐 우려를 낳은 바가 있습니다. 계속되는 콴의 허슬플레이가 오히려 부상의 위험을 키우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아직 젊은 나이의 콴을, 팀 차원에서 관리해주는 것이 필요해보이는 이유입니다.

 

파워를 빼놓고는 그야말로 전 부문에서 최상위 성적을 거두며 돌풍의 주역이 되고 있는 스티븐 콴! 대학 신입생 시절의 아픔과 좌절을 딛고 일어서, MLB라는 꿈의 무대에 올라선 그는 이제 비상할 일만 남은 듯 합니다. 인터뷰에서도 이곳이 꿈만 같은, 믿겨지지 않는 현실같다면서 벅차다는 표현을 했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_79OSWwpyHo 

 

새로운 탤런트들이 스타가 되는 과정을 지켜보는 것이야말로, 우리가 MLB를 보면서 열광하는 이유가 아닐까 싶습니다.

앞으로도 콴을 유심히 지켜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