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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유망주 분석

클리블랜드의 신성 스티븐 콴, 그는 누구인가? (1편)

by 아구아ss 2022. 4. 25.

 

스티븐 콴, 97년생의 중국계 미국인인 그는 올해 가디언스의 새로운 외야수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오리건 주립 대학교로 진학한 스티븐 콴은 신입생 시절 .215의 타율로 벤치 신세를 지는, 그야말로 가망 없는 선수였습니다.

 

그는 1학년 시절, 슬럼프와 자신감 하락이 겹치는 등 최악의 시간을 보냈으며, 좌절을 수도 없이 겪어 자신감이 바닥에 떨어져 야구를 그만둘까 생각까지 했었습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스포츠 심리학자에게 심리치료를 받기에 이릅니다.

 

심리치료가 큰 도움이 되었던 걸까요. 거짓말처럼 다음해부터 그의 반등은 시작됩니다.

 

 

2학년 때 .311의 타율을 기록한데 이어, 3학년 때는 .355/.463/.457을 기록하며 리드오프로서 팀을 대학 월드시리즈 우승으로 이끈 주역이 되었습니다.(팀 동료로는 현재 MLB 최고 유망주인 애들리 러치맨(볼티모어), 닉 매드리걸(컵스) 등이 있습니다.) 2018 All-Pacific-12 야구 영예상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마지막 해 돌풍을 일으킨 스티븐 콴은, 2018년 5라운드로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에 지명되었습니다.

 

 

2018년 베이스볼 아메리카에서는, 콴을 이렇게 평가했습니다.

 

출루의 재능을 인정받고 있으며, 삼진을 당하지 않는 타자이다. 컨택 능력이 좋고 평균 이상의 스피드를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레귤러가 되기에는 파워가 부족하다.


이후에 나온 콴에 대한 리포트는 파워의 부재로 인해 MLB팀의 주전이 되기는 힘들다는 것이 대다수였습니다. 하지만 콴은 2021시즌 이후 마이너리그 타격 코디네이터였던 그랜트 핀크와 폼을 세세하게 분석했으며, 뒷 다리를 더 활용하는 선택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2021시즌 더블A와 트리플A에서 296타수 12홈런과 .527의 장타율을 기록하며 대학시절, 프로시절을 통틀어 장타에 있어서 커리어 하이를 갱신했죠. 훈련을 통해 보란듯이 스카우터들을 비웃은 것이죠.

 

콴은 올시즌 스프링캠프에 참가해 프랑코나 감독에게 눈도장을 찍는데요, 32타수 15안타(.469) 3타점에 무삼진을 기록한 것입니다.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컨택 능력을 뽐내며, 쟁쟁한 우익수 후보였던 기존 팀의 주전 선수 브래들리 지머(토론토행), 오스카 멀카도를 밀어내며 개막전 우익수로 출장합니다.

 

 

그리고 스티븐 콴은, 1901년 이후 데뷔 첫 4경기에서 15번의 출루를 기록한 최초의 선수가 되며 미 전역에 자신의 이름을 알리게 되었습니다!

https://www.mlb.com/news/steven-kwan-makes-more-mlb-history-in-guardians-win

 

Rookie reaches base 15 times in first 4 games

KANSAS CITY -- Is Cooperstown calling yet? Steven Kwan has found himself in the brightest of all spotlights after a strong opening series to his first big league season, punctuated with his first career triple, two more walks and a little more history in t

www.mlb.com

 

2편에서는 그의 현재 MLB에서의 모습을 분석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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