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KBO/외국인선수 분석

SSG 랜더스 외국인 투수 아티 르위키 분석

by 아구아ss 2021. 3. 14.

 

 

미국 뉴저지 출신의 아티 르위키는 92년생으로, 2014년 드래프트 8라운드에서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에 뽑히게 되었습니다.

 

르위키는 비교적 순탄한 마이너리그 생활을 해왔으며 14-15년 싱글A 16년 더블A 17년 트리플A에서 부침 없이 꾸준한 모습을 보이면서, 프로 입성 3년 만에 메이저리그에 데뷔하는 쾌거를 올립니다.

 

메이저리그에서는 주로 롱릴리프를 맡았고, 52.1이닝 동안 ERA 5.18과 FIP 3.98의 평범한 성적을 거둡니다. 그러던 2018년 8월, 갑작스럽게 토미존 수술을 받게 되면서 2019시즌을 통째로 날리게 되었습니다.

 

이후 애리조나 디백스로 클레임되어 팀을 옮기지만, 20시즌 2경기만을 치르고 방출돼, 끝내는 한국 SK행(현 SSG)을 결정합니다.

 


 

 

르위키는 190cm 90kg의 다부진 체격을 가지고 있지만, 잦은 부상 경력 때문에 건강한 풀시즌에 물음표가 달려있습니다.

 

르위키는 부상 경력이 화려한데요, 대학 시절이었던 2013년과 2018시즌 받은 두번의 토미존 수술, 2015-16시즌 지속되었던 팔 부상, 데드암 전력 등을 경험했습니다. 그래서 디트로이트는 르위키를 풀타임 선발로 쓰기를 꺼려했을 것이라는 예상이 있기도 했습니다.

 

www.youtube.com/watch?v=mzXnv_RiDig

 

 

던지는 구종은 패스트볼,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이 있습니다.

 

  • 패스트볼은 평균 구속 150km/h 전후를 마크하며, 살짝 가라앉는 싱커의 움직임을 보이기도 합니다.
  • 슬라이더는 꺾이는 각도가 좋고, 가끔은 140km/h에 이르는 빠르게 꺾이는 커터성 공으로 구사합니다. 우타자 상대 바깥쪽으로 떨어지는 슬라이더는 일품입니다.
  • 커브는 2스트라이크 이후 결정구로 주로 사용되며, 좌타자의 허를 찌르는 백도어 커브를 잘 던집니다.

 

르위키는 제구가 뛰어나고, 그가 가진 레퍼토리를 자유자재로 구사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장점으로 알려집니다.

이는 그의 딜리버리가 깨끗하고 팔스윙이 간결하며, 일정한 릴리스포인트를 꾸준히 유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www.youtube.com/watch?v=zSHxCXfSHf4  

 

 

무엇보다도, 르위키는 그라운드 위에서의 승부욕, 야구에 대한 태도, 팀워크 정신이 뛰어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항상 팀원들에게나 코칭스태프에게 인정받으며 야구에 대한 열정으로 불타는 선수로, 그라운드 밖에서 사고를 일으킨 적도 없는 모범생입니다.

 

이는 특히 KBO에 오는 외국인들이 스터프보다는 멘탈적인 부분이 흔들리며 부진했던 사례가 굉장히 많았기 때문에, 더욱 고무적인 점임이 틀림없을 것입니다.

 

 

윌머 폰트와 원투 펀치를 이룰 아티 르위키는 과연 KBO 외국인 성공 사례로 기록되면서, SSG 랜더스의 포스트시즌 진출을 이뤄낼 수 있을까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