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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외국인선수 분석

기아 타이거즈, MLB 우완투수 숀 앤더슨 영입 임박!

by 아구아ss 2022. 11. 27.

 

만 28세의 숀 앤더슨이 기아로 향하는 듯 합니다. 기사는 스포츠춘추에서 최초 보도되었습니다. 계약이 이루어진다면, 연봉은 외국인 1년차 상한선인 1백만 달러로 정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2016 드래프트에서 3라운더로 보스턴 레드삭스에 뽑힌 앤더슨은, 상위 싱글A를 무난하게 치러내고 있던 '17년, 드래프트 마감시한에 맞춰 당시 유격수로 쏠쏠한 활약을 하던 에두아르도 누녜즈와 트레이드되면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로 향합니다.

추후, 누녜즈는 2018년 보스턴의 월드시리즈 우승에 기여하게 되죠

 

당시에 어둠의 터널을 통과하고 있던 자이언츠에서 더블A, 트리플A에서 계속해서 기회를 부여받으며, 앤더슨은 팀 내 MLB 파이프라인 4위 유망주까지 오르게 됩니다. 2018년에는 퓨처스 올스타로 선정되기도 했죠.

 

2018-19 AA~AAA 성적 : 10승 8패 33경기(32선발) 179.2이닝 ERA 3.71, WHIP 1.24

 

 

2019년 5월, 마침내 빅리그 콜업을 이루었으나 28경기(16선발)에서 3승 5패 ERA 5.44, WHIP 1.55의 성적으로 실망을 안겨주면서, 선발 기회를 잃어버리게 됩니다. 이후에는 대학 시절 포지션이었던 불펜으로 이동하게 되죠. 2020 단축 시즌에서도 18경기에 불펜으로 나서 ERA 3.52로 선전하지만, 제구 불안으로 9이닝 당 볼넷 7개를 기록하게 됩니다.

* 원래 앤더슨은 플로리다 대학 시절, 3년 내내 불펜-마무리로 활약했으며, 프로에 들어와서 선발 수업을 시작한 케이스입니다.

 

결국 시즌이 끝나고 트레이드를 통해 미네소타로 건너가게 된 앤더슨은 전혀 나아지는 기미를 보여주지 못하면서 미네소타, 볼티모어, 샌디에이고를 전전했고, 올해는 토론토에서 단 1이닝만을 던지고 2실점을 한 뒤 FA가 되었습니다.

 

2019-22 MLB 성적 : 3승 5패 63경기(16선발) 135.2이닝 ERA 5.84, FIP 5.00, WHIP 1.644, K/9 7.1, BB/9 4.1

 

195cm, 102kg의 다부진 체격으로 드래프트 당시 후한 점수를 받았던 앤더슨은, 쓰리쿼터에 깔끔한 투구폼을 보유한 투수라는 평가입니다. 패스트볼, 슬라이더(커터), 커브볼, 체인지업을 모두 던집니다.

 

 

(선발등판 기준) 평균 93마일에 이르는, 회전수(2500rpm)가 높은 패스트볼에, 커터, 슬라이더 계열의 무브먼트가 좋습니다. 하지만 의존할 수 있을만한 결정구는 없으며, 다양한 구질을 섞어 던지면서 경기를 풀어나가야 하는 스타일입니다. 또, 제구가 안정적이었던 마이너 시절보다 최근 들어 이따금씩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서, 우려는 있습니다.

 

선발로 실패한다면, 불펜으로 나와서는 패스트볼이 90마일 후반대까지도 찍을 수 있고 슬라이더가 괜찮아서, 강력한 투피치로 마무리를 맡는건 어떨까 싶네요.

 

https://www.youtube.com/watch?v=J4gaB9-3f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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