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새 외국인투수로 거론되는 예프리 라미레즈(실제 현지 이름은 제프리 라미레즈)에 대해 알아볼까요? 이 글에서는 우선 예프리 라미레즈로 작성하겠습니다.
예프리 라미레즈는 93년생 도미니카 공화국 출신으로, 2011년 애리조나 디백스와 국제 FA 계약을 맺었습니다. 내야수로. 디백스는 2011년 리그에서 1할대 타율을 기록한 라미레즈의 타자로서의 가능성을 낮게 보고 투수로 전환시켰습니다. 2012년부터 피칭을 시작했죠.
2015시즌까지 4년 동안 루키 리그에서 크게 성공하지 못했지만 시즌 후 룰5 드래프트로 양키스의 픽을 받게 됩니다. 실제 성적보다는 괜찮은 삼진율, 볼넷율에서 스카우터의 마음을 잡았다는 후문입니다. 실제로 양키스의 마이너리그 팀에 합류한 후 빠르게 성장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1년만에 더블A 승격을 이루어냈죠.
2017년에 양키즈는 라미레즈를 볼티모어로 트레이드하고 국제 계약 보너스풀을 가져옵니다. 2018년 마침내 3승 5패 ERA 3.88의 성적과 9.00 K/9, 2.75 BB/9를 기록하고 빅리그에 데뷔하게 됩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XcChLwuTTLM
선발투수가 무너진 2018 볼티모어에서 데뷔하게 된 라미레즈는, 빅리그 입성 후에는 제구(볼넷 9이닝 당 4.96개)에서 크게 흔들리면서 선발투수로서 ERA 6.92라는 낙제점에 가까운 성적을 받게 됩니다.(불펜 ERA 1.50) 특히 좌타 상대 .287/.436/.491로 우타 상대 .234/.283/.411에 비해 약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죠.
2019시즌에도 볼티모어에서 나아지는 모습을 보이지 못했으며, 피츠버그로 트레이드된 후에도 특유의 삼진잡는 능력은 빛났지만 제구에 난조를 겪었습니다. 2019시즌은 9이닝 당 볼넷 5.92개, ERA도 7.40에 달했습니다. 2021시즌부터는 다저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어, 트리플A에서 주로 활약했으며 메이저리그에서도 모습(2이닝)을 드러냈지만, 눈에 띄는 성장을 이루어내지 못한 채 한화로 오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라미레즈의 구종은 패스트볼(평균 93마일), 체인지업(86), 슬라이더(87), 싱커(92)가 있습니다.
변화구 주무기는 체인지업이며, 패스트볼의 높은 회전수(2400rpm)와 체인지업을 결정구로 활용하여 삼진을 잘 잡아내는 투수입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프로 데뷔 초창기에 강점으로 꼽혔던 볼넷율을 원복시키는 것입니다. 갑작스럽게 메이저리그에 승격된 이후 2018년부터 흔들리기 시작했던 제구를 한국에서 잡을 수 있을지.. 우선, 올시즌 다저스 트리플A에서는 개선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9이닝당 2.4개)
현지시간 5월 13일에는 오클라호마(LA다저스 트리플A)에서 완봉승을 거두기도 했습니다. 타고투저가 심한 리그로 알려진 PCL에서 9이닝 동안 3피안타 1볼넷 8탈삼진을 기록하면서 기세를 올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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