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의 딜런 파일을 분석해보겠습니다.
96년생의 파일은, 2017년 21라운드에서 밀워키 브루어스에 의해 지명되었습니다. 21라운드에서도 알 수 있듯, 팀의 큰 관심을 받는데는 실패했습니다. 하지만 뒤로 밀린 순위에 비해서는 트리플A까지는 비교적 빠르게 나아갔습니다. 그 과정에서 싱글A, 상위 싱글A 클래스에서 리그 올스타에 선정되어, 2020년에는 팬그래프 기준 팀 유망주 17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죠.(당시 20위에는 현재 밀워키 마무리 체인지업 달인 데빈 윌리엄스가 있었네요)
2020시즌을 코로나로 인해 날린 후, '21년 2월 오른쪽 팔꿈치 수술을 받고 시즌을 제대로 시작하지 못했지만, 7월에는 처음으로 트리플A로 진출합니다. 하지만, '21~22시즌 도합 트리플A 35경기(28선발) 10승 10패 157이닝 ERA 4.76 WHIP 1.31 K/9 7.51, BB/9 2.64 를 기록하면서 빅리그 데뷔에는 실패했고 올시즌 후 한국으로 오게 되었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lsjVW5poavk
상하체 밸런스가 잘 잡힌 몸을 가지고 있으며, 안정된 제구력을 바탕으로 패스트볼-커브(주무기)-슬라이더-체인지업을 모두 구사하죠.
딜리버리 : 약간 낮은 쓰리쿼터인 투구폼은 깔끔하고, 동작이 빠른 편입니다.(도루 저지 용이)
패스트볼 : 88마일(141km/h)~93마일(150km/h)로, 몸쪽 제구가 좋은 편입니다. 존의 몸쪽 바깥 구석을 찌를 줄 알고, 자연스러운 싱커 느낌을 주기도 합니다.
커브 : 11-5로 떨어지는 변화구에, 종 무브먼트가 좋고 변화가 늦게 일어나서 효과적입니다. 커맨드가 괜찮고 타자의 타이밍을 뺏기에 좋습니다. 파일의 주무기입니다.
슬라이더 : 슬러브처럼 휘어지며, 그리 효과적이진 못합니다.
체인지업 : 좌타자 상대로 사용하지만, 무브먼트에 있어서 아직 발전이 필요한 구종입니다.
커맨드 : 전체적으로 커맨드가 가장 큰 장점입니다. 모든 구종을 똑같은 폼으로 던지고, 디셉션이 좋죠.
볼넷은 걱정이 없는 투수(통산 9이닝당 볼넷 2.05)임이 분명하지만, 역시 변화구의 발전 여부가 그의 성공에 대한 열쇠를 쥐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 같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Z7HWkuggmt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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