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바 출신 외야수인 기예르모 에레디아는 1991년생으로, 계약 후 미국(시애틀 매리너스)으로 건너왔던 '16년부터 메이저리그에서 7년간 활약해온 선수입니다. 2021년에는 애틀랜타에서 월드시리즈 우승을 경험하기도 했습니다.(이끌었다고 표현하기도 힘드네요..)
다만 7년간 591경기나 뛰었지만, 빅리그 커리어 하이였던 시즌은 2016년으로, 이 때도 92타수 23안타 1홈런 .250/.349/.315에 OPS는 .664에 불과했습니다.
MLB 통산 기록 7년 591경기 27홈런 .231/.310/.346 OPS .656
그의 커리어는 빈약한 타격 능력보다, 스피드와 좋은 수비 능력(어깨)으로 유지해왔습니다. 평균 대비 아웃 평가 지표인 OAA(Outs Above Average)가 커리어 내내 MLB 상위 10% 이내였다는 것, 처음 미국으로 건너올 시기(상위 12%)보다는 계속해서 떨어지고 있지만 그래도 경쟁력 있는 스피드(상위 30%) 말이죠. 한국에서도 꽤 좋은 수비 능력을 보여줄 것임이 틀림 없습니다.
하지만 국내 팀에서 외국인 타자에게 기대하는게 스피드, 수비같은게 아니겠죠.
https://www.youtube.com/watch?v=SpDmdGP4j40
메이저리그 생활 동안 세운 유일한 업적이 2021년 4월 18일, 2홈런(1그랜드슬램)과 함께, 6타점 이상을 기록한 유일한 애틀랜타의 8번타자가 된 것이었죠. 그러곤 2022시즌을 끝으로 미국에서의 생활을 접게 되었습니다.
그의 세부 통산 타격 지표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타구 속도 : 85.7마일 (평균 88.4마일)
발사 각도 : 11.8도 (평균 12.1도)
하드힛 비율(95마일이상) : 27.8% (평균 35.8%)
라인드라이브 비율 : 24.7% (평균 25%)
홈런수에서 봐도 아시겠지만, 홈런 타자가 아닌 것은 분명합니다. 하지만 라인드라이브를 생산하는 비율 또한 오히려 평균보다 낮으며, 강한 타구도 만들어내는 비율이 너무 낮아보입니다.
다만, 나쁜 볼에 따라나가는 비율은 해를 거듭할 수록 낮아지고 있으며(22.9%, 평균 28.4%), 존 안에 들어오는 공에 대한 적극성은 뛰어나 보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NE_98If1zvQ
에레디아의 메이저리그 성적을 놓고만 본다면, SSG 전임자인 수비형 후안 라가레스와 비슷한 면이 많은데, 타격면에서는 라가레스보다도 뒤쳐지고, 수비에서도 비슷한 수준이라, 이럴거였으면 굳이 한국에서 3할을 넘게 쳤던 라가레스와 재계약을 포기했어야했나 의문이 들기도 합니다.
뭐.. 외국인 선수는 까봐야 알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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