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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외국인선수 분석

키움 히어로즈 새 외국인 투수 아리엘 후라도 분석

by 아구아ss 2022. 12. 11.

 

아리엘 후라도는 96년생의 젊은 투수로, 파나마 출생입니다. 2012년 겨울, 텍사스 레인저스와 계약을 맺으며 미국으로 건너왔습니다.

 

2015년 싱글A에서 12승 1패 ERA 2.45를 기록하며 '놀란 라이언 텍사스 레인저스 마이너리그 투수상'을 받기도 하는 등, 발전하는 모습을 보이며 2017년 텍사스 팀 내 3위 유망주로 올랐으며 2018년, 트리플A도 거치지 않고 빅리그에 데뷔했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YFL-ZfmTmP4 

 

하지만 이후 메이저리그에서 성공하지 못하는 트리플A 선수의 전형적인 성적을 기록하고 맙니다. 텍사스와 뉴욕 메츠, 미네소타로 팀을 계속해서 옮기지만, 메이저리그 연착륙은 실패했죠.

트리플A 통산 : 18경기(11선발) 5승 2패 ERA 3.55, WHIP 1.09, K/9 7.8, BB/9 1.7

메이저 통산 : 45경기(27선발) 12승 16패 ERA 5.97, WHIP 1.53, K/9 5.2, BB/9 2.7

 

 

 

 

끝내 2022시즌 미네소타 트리플A에서 시즌을 마친 후, 한국으로 오게 되었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RKZ0iNkyWuU 

 

 

후라도는 상하체 밸런스가 좋고, 깔끔한 팔 액션과 반복이 쉬운 폼, 솔리드한 내구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후라도의 패스트볼은 속도는 그리 빠르지 않으나(평균 93마일) 싱킹 패스트볼(평균 90마일)을 함께 보유하고 있으며 컨트롤이 좋습니다. 싱킹 패스트볼은 포심과 동일한 듯 보이지만, 늦게 움직임을 일으켜 타자를 잘 혼돈시킬 수 있다고 합니다. 특히 싱커는 MLB에서도 무브먼트 수치에서 상위권을 기록했습니다. 또한 체인지업이 그의 가장 좋은 변화구이며, 싱킹 패스트볼, 체인지업 모두 땅볼 유도에 강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다만, 커브볼과 슬라이더와 같은 브레이킹 볼은 아직 발전해야하는 구질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컨트롤이 잘 되지 않아 행잉성으로 들어오면, 장타를 허용할 가능성이 커보입니다.

 

후라도는 메이저리그 기준 파워 피쳐라고는 보기 힘들지만, 패스트볼, 체인지업의 무브먼트, 커맨드(몸쪽, 바깥쪽 코너)가 좋아 괜찮은 평가를 받고 있었습니다. 땅볼 유도형의 볼넷이 적은 유형이라서 어느 정도 리그에 적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나, 현재 자신있는 볼이 모두 속구 타입이라, 관건은 타자의 타이밍을 뺏을 수 있는 브레이킹 볼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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