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그가 오리올스 로스터에 합류했습니다. MLB 최고 유망주 애들리 러치맨(Adley Rutschman).
오리건 주립대학 시절 2018년(.408/.505/.628 9홈런) 팀의 대학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끌었으며 2019년(.411/.575/.751 17홈런)에는 대학 야구 올해의 선수로 선정되기도 했던 러치맨은 2019 드래프트 전체 1위로 볼티모어 오리올스에 뽑혔습니다. 계약금은 810만 달러를 받으며 당시 최고액을 경신하기도 했습니다. 스위치히터로 파워와 컨택능력, 선구안을 겸비한 러치맨은 포수로서의 수비능력과 송구까지 모든 면에서 MLB 최고 수준이라는 평입니다.
2020시즌은 코로나19로 인해 쉬어갔지만, 2021시즌 더블A와 트리플A(.285/.397/.502 23홈런)를 단숨에 돌파하며 탈마이너급임을 증명했던 러치맨은 프로데뷔 3년만에 메이저리그에 승격되었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_IG3ATI_g24
오늘 경기에서 팬들의 열렬한 환호 속에 데뷔를 성공적으로 치러낸 러치맨은, 비록 팀은 탬파베이 레이스에 1-6으로 패했으나 3루타와 볼넷을 기록하면서 첫 안타와 첫 볼넷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3루타는 이전 타석 삼진을 당했던 체인지업에 대처하며 기록한 것이어서, 더욱 특별한 순간이었습니다. (볼티모어 역사에서 손꼽히는 유망주인 매니 마차도와 맷 위터스 또한 첫 데뷔 안타를 3루타로 기록했습니다. 슈퍼스타의 계보?)
https://www.youtube.com/watch?v=kzOhFtDKEkE
러치맨은 팬들의 관심과 환호에 감사하면서 벅찬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성장해온 과정에서 해왔던 나의 플레이를 계속해서 해나갈 것"이라면서 "하나의 팀으로 팀메이트와 함께 승리해나갈 것"이라고 앞으로의 경기에서도 침착하고 겸손한 태도로 임할 것을 다짐했습니다.
2021.03.14 - [MLB/유망주 분석] - 2021 BA와 MLB.com이 뽑은 탑 유망주 2위 애들리 러치맨 분석
2021 BA와 MLB.com이 뽑은 탑 유망주 2위 애들리 러치맨 분석
오늘은 Baseball America가 선정한 2021 유망주 Top 100에서 2위를 차지한 포수 애들리 러치맨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지려고 합니다. 1998년생인 러치맨은 미국 오리건주 출신으로, 볼티모어 오리
outoftheballpark.tistory.com
한편, 이날 라인업은 세드릭 멀린스 - 오스틴 헤이즈 - 앤서니 산탄데어 - 트레이 맨시니 - 라이언 마운트캐슬 - 애들리 러치맨 - 타일러 네빈 - 루그네드 오도어 - 호르헤 마테오로 구성되었습니다. 그동안 쌓아왔던 볼티모어 팜의 주력 멤버들이 1번부터 6번까지 구성된 이번 라인업은 오리올스의 미래에 큰 의미가 있는 라인업입니다.
볼티모어는 드래프트 당시부터, 리빌딩을 러치맨의 데뷔에 맞춰 진행했다고 봐도 좋을 듯 합니다. 러치맨의 데뷔가 이루어진 지금 시점부터는, 볼티모어는 컨텐더 팀으로 나아갈 준비를 착착 해나갈 것입니다. 더욱 기대할만한 점은 아직도 팜에는 최상급 유망주들이 많다는 것입니다. 현재 MLB 6위 유망주로 꼽히는 그레이슨 로드리게즈(2018 드래프트 전체 11순위) 또한 승격 준비를 마쳐가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2018시즌부터 올시즌에 이르기까지 마이너리그 루키부터 트리플A에서 통산 2.73의 평균자책점과 0.946의 WHIP를 기록하고 있으며, 올시즌 첫 경험인 트리플A 무대에서도 ERA 2.65 WHIP 1.018, 13.74 K/9, 3.13 BB/9를 기록하면서 지금 메이저리그에 데뷔해도 손색이 없을 성적을 거두고 있습니다.)
이제 볼티모어는 지구 우승과 그 이상을 향해 달려나갈 것입니다. 올시즌 이후 팀이 보일 행보를 주목해봐야할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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