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다저스의 슬러거 맥스 먼시는 올해 치러진 33경기에서 .163의 타율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홈런 타자의 위용은 온데간데 없는 것입니다.
하지만, 그의 올해 슬래시라인(타율/출루율/장타율)을 보시면 이상한 점을 느끼실 겁니다.
맥스 먼시 2022년 슬래시라인 .163/.341/.298
더불어 그의 wRC+(창출 득점, 메이저리그 평균과 파크 팩터 고려)는 97입니다. 메이저리그 평균(100)에 오직 3이 모자랄 뿐입니다. 타율이 극도로 낮은 것에 비하면 엄청나게 높은 수치이죠.
먼시는 안타를 17개 기록하고 있는 반면, 볼넷을 27개나 고르고 있습니다. 그의 비정상적인 출루율은 바로 이 점 덕분입니다.
역대 시즌 볼넷/안타 비율 순위(1900년 이후)
1. 배리 본즈 2004년 : 1.72 (232볼넷, 135안타)
2. 맥스 먼시 2022년 : 1.59 (27볼넷, 17안타)
3. 지미 셰커드 1913년 : 1.39 (68볼넷, 49안타)
4. 짐 윈 1976년 : 1.37 (127볼넷, 93안타)
https://www.youtube.com/watch?v=cQeJ8YQuqh8
배리 본즈의 전성기 시절에는 모든 투수들이 그를 피했기 때문에, 볼넷/안타 수치에서 그야말로 독보적이라고 할 수 있는 기록을 가지고 있습니다. 조이 갈로는 작년 시즌 1.12(111볼넷, 99안타)의 수치로 1976년의 짐 윈(4위) 이후로는 최고 기록을 세웠습니다.
맥스 먼시는 2018년 다저스에서 스타가 된 이후로, 꾸준히 뛰어난 선구안을 뽐냈습니다. 먼시는 다저스에서의 지난 4시즌 동안 15.2%의 볼넷율을 기록했습니다. 오직 7명만이 그보다 더 높은 볼넷율을 기록했었죠. 동기간 출루율은 .371, wRC+는 138이었습니다. 그의 존 바깥쪽 볼에 끌려나오는 비율은 5년 연속 하위 6%에 불과합니다.
사실은, 그렇다고 먼시가 존 안의 볼에 적극적이지도 않습니다. 올해 그의 스트라이크존 스윙 비율은 55.4%로 MLB에서 두번째로 낮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어쩌면, 2018년 기록한 먼시의 .263 타율은 너무 큰 기대일 수도 있습니다. 먼시는 타율이 낮아도 볼넷과 장타로 팀에 5년간 충분히 기여하고 있고, 그것은 그의 특출난 득점 창출 능력(wRC+ 138, 메이저리그 평균보다 38% 높음)에서 알 수 있죠.
다만, 33경기 중 104타수에서 단 3홈런을 기록하고 있다는 점이 더 우려할 점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Rp3RTp_6iA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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