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레드삭스의 강타자 JD 마르티네즈가 역대급 활약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5/29 기준 슬래시라인 .379/.436/.600)
34세의 마르티네즈는 5월 26일(현지시간) 기준 .379로 타율 1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wRC+는 193으로 메이저리그에서 3번째로 득점 생산에 많이 기여하고 있습니다.(1위 마이크 트라웃, 2위 애런 저지) 알렉스 코라 감독은 "올해 마르티네즈의 활약은 그야말로 역대급"이라고 극찬하고 있습니다.
그의 활약의 열쇠는 하드힛(타구속도 95+마일), 발사각도 스윗스팟(8~32도의 발사각). 이 둘을 합치면, 강한 라인드라이브 타구와 강한 뜬공이 합쳐진다는 뜻이겠죠.
이 두 수치를 합친 비율의 2022 순위는 다음과 같습니다.
1. JD 마르티네즈 : 32.0%
2. 애런 저지 : 29.8%
3. 브라이스 하퍼 : 28.3%
4. 프레디 프리먼 : 27.3%
5. 트레이 맨시니 : 26.6%
하지만 하드힛 비율은 꾸준히 40%대 후반을 기록하고 있는 반면, 올해 부쩍 상승한 수치는 스윗스팟비율입니다. 기존 평균 40%에서 올해는 50% 이상을 기록하고 있는 것이죠. 그가 만들어내는 인필드 타구의 절반이 정타로 맞아나간다는 뜻입니다. 실제로 그의 정타가 만들어내는 라인드라이브는 타율이 .784, 타구속도는 97.1마일에 이릅니다.(MLB 평균 라인드라이브 타율은 .631) 그것이 타율 .379로 그대로 이어지는 것이죠.
2022시즌 스윗스팟 비율 순위(최소 100개 타구)
1. JD 마르티네즈 : 51.5%
2. 트레이 맨시니 : 48.4%
3. 프레디 프리먼 : 47.6%
4. 알렉 봄 : 44.4%
5. 닉 카스테야노스 : 43.4%
2022시즌 라인드라이브 비율 순위(최소 100개 타구)
1. 알렉 봄 : 36.8%
2. 브라이스 하퍼 : 36.7%
3. JD 마르티네즈 : 35.9%
4. 키버트 루이즈 : 32.7%
5. 완더 프랑코 : 32.2%
더욱 놀라운 것은, 이런 강한 타구들을 3방향으로 보내고 있다는 것이죠.
현재까지 타구 방향 좌측, 중앙, 우측을 모두 30% 이상 기록한 선수는 총 9명입니다.
JD 마르티네즈, 보 비솃(토론토), 율리 구리엘(휴스턴), 넬슨 크루즈(워싱턴), 스티븐 콴(클리블랜드), 라이언 맥맨(콜로라도), 호세 이글레시아스(콜로라도), 닉 로페즈(캔자스시티), 내새니얼 로(텍사스)
그래서 상대팀에서 쉬프트를 걸기도 힘들어졌죠. 쉬프트를 걸었을 때, 마르티네즈의 타율은 .556입니다.
원래도 상대팀을 두려움에 떨게 했던 마르티네즈는 더욱 더 진화하고 있습니다. 아메리칸리그, MLB에서 가장 위험한 타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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