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티모어 오리올스 소속 그레이슨 로드리게즈는 현재, MLB 투수 유망주 랭킹에서 독보적 1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텍사스 출신의 로드리게즈는 고등학교 졸업 후 2018 드래프트에서 1픽, 전체 11순위로 볼티모어에 뽑혔습니다. 고등학교 2학년 시절, 14승 1패 0.38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며 팀의 3A 스테이트 토너먼트 우승을 이끌었습니다. 드래프트 당시에는, 전문가들에게 1라운드 후순위 픽(ESPN 키스 로 22위, 팬그래프 36위) 정도로 평가받았던 로드리게즈는 당시 단장이었던 댄 듀켓의 1픽을 받았죠. 그 당시 볼티모어의 수많은 팬들은 다시 한번 듀켓의 드래프트가 또 한번 실패하는구나 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많은 이의 예상과는 달리(듀켓의 선택이 적중한 것이죠), 로드리게즈는 18살이던 2018년 루키 팀에서 시작해, 마이너리그 전 리그에서 압도적인 모습을 선보이면서 탈마이너 급의 실력을 과시하고 있습니다.
2018시즌 루키 9경기 2패 19.1이닝 ERA 1.40 WHIP 1.24 K/9 : 9.31 BB/9 : 3.26
2019시즌 싱글A 20경기 10승 4패 94이닝 ERA 2.68 WHIP 0.99 K/9 : 12.35 BB/9 : 3.45
2021시즌 하이싱글A 5경기 3승 23.1이닝 ERA 1.54 WHIP 0.69 K/9 : 15.43 BB/9 : 1.93
2021시즌 더블A 18경기 6승 1패 79.2이닝 ERA 2.60 WHIP 0.87 K/9 : 13.67 BB/9 : 2.49
2022시즌 트리플A 9경기 4승 1패 43.1이닝 ERA 2.70 WHIP 0.99 K/9 : 13.71 BB/9 : 2.91
마이너리그 단계가 올라간 흔적조차 확인할 수 없는 스탯을 계속해서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의 Scouting Grades(20-80 스케일 : 50이 평균수준)는
패스트볼 70, 커브 50, 슬라이더 60, 체인지업 70, 컨트롤 60 / 종합 60 입니다.
모든 구종과 제구력에서 매우 높은 점수를 받고 있는 것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ua7IHS_XONY
그는 시간이 흐르면 흐를수록 신체적으로도 점점 커지고 강해지고 있으며, 더욱 완전한 투수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특히 2020시즌, 코로나로 시즌이 취소된 해에 트레이닝 사이트에서 큰 성장을 이루었다는 평입니다.
위에서 보신 것처럼, 로드리게즈는 패스트볼,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의 4구종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패스트볼은 최고구속 101마일에 이르는데 제구, 무브먼트, 회전수 모두 높은 수준입니다. 변화구 주무기는 체인지업으로, 디셉션이 뛰어나고 변화가 늦게 일어나 더욱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집니다. 뿐만 아니라 그의 슬라이더도 플러스 피치이며, 커브 또한 갖추고 있습니다.(원래 유망주 시절에는 체인지업의 발전 속도가 굉장히 느렸지만, 프로에 와서 급성장했습니다.)
특히 2020년 이후, 패스트볼의 제구가 잡힌 이후 더욱 효과적인 피칭을 할 수 있게 되었으며, 리그의 수준이 올라갔음에도 스트라이크 비율은 9이닝당 14.1개, 피안타율은 .159까지 떨어졌습니다. 이제 그에게 남은 숙제는 더 높은 레벨의 타자들을 상대하는 경험과 노하우를 쌓는 것일 것입니다.
팀의 최고 유망주이자, MLB 1위 유망주 애들리 러치맨이 빅리그에 승격된 상황에서, 이제 더 이상 마이너리그에서 상대를 찾지 못하고 있는 그레이슨 로드리게즈의 승격 차례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볼티모어 오리올스에게 희망의 빛이 드리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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