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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메이저리그 뉴스 및 칼럼

MLB에서 가장 기복이 없이 꾸준한 프레디 프리먼

by 아구아ss 2022. 6. 3.

애틀랜타맨에서 올해 처음으로 다저 블루 유니폼을 입은 프레디 프리먼. 그의 꾸준한 활약은 여전합니다.(epitome of consistency)

2007 드래프트에서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 의해 2라운드에 뽑혔던 프리먼은, 계속해서 한 유니폼을 입어오다 올해 6년 1억 6200만 달러에 LA다저스와 FA계약을 맺으며 고향(캘리포니아주)으로 금의환향했습니다. 애틀랜타에서의 마지막 4년 연속으로 MVP 투표에서 표를 얻었으며(20시즌에는 MVP 수상), 올스타 3번, 실버슬러거 3번을 따내 커리어 최전성기를 보내던 프리먼은 마지막 해 팀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마침내 이끌고 다저스로 오게 되었죠.

 

 

아무리 대단한 활약을 하는 선수라도, 그 활약을 매년 꾸준하게 해내는 선수는 찾기 힘듭니다. 기복이 있을 수 밖에 없는 것이죠. 하지만 프리먼은 다릅니다.

타격에 관한한, 컨택트, 파워, 선구안 모든 측면에서 뛰어난 성적을 기록하고 있으며 다저스에서도 그것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프리먼은 어쩌면, MLB 선수 중 전문가들의 성적 예상이 가장 정확한 선수일 것입니다.

사실 올해는 MLB 전체적인 흐름과 결을 같이하여, 홈런수는 약간 줄어들었습니다.(4홈런)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OPS+는 134에 달합니다.

 

2013년 이후 OPS+가 130이 넘는 시즌수(각시즌 150타석 이상)

1. 프레디 프리먼 10

2. 마이크 트라웃 9

2. 폴 골드슈미트 9

4. 넬슨 크루즈 8

5. 브라이스 하퍼 7

5. 지안카를로 스탠튼 7

5. JD 마르티네즈 7

 

2022 스탯캐스트와 통산 스탯캐스트 수치 비교

프리먼의 2022시즌은 통산 기록했던 기록에 전혀 뒤쳐지지 않으며, 오히려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단지 클래식 스탯뿐만 아니라 하드힛, 스윗스팟 등 세부 스탯에서도 말입니다. 이 수치들이 MLB 최상위급 성적이고 이를 계속해서 반복하고 있는 것이 가장 중요한 사실이겠죠.

 

* 수치의 하위 백분율을 의미합니다.(100은 하위100%=상위0%, 100에 근접할수록 상위권)

날이 감에 따라 발전하는 수치도 있는데, 바로 삼진율과 헛스윙 비율입니다. 올해 이 비율에서도 커리어 하이를 찍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나빠지는 것은 없고, 모든 면에서 좋아지기만 한다니... 이런 선수가 지구상에 존재하긴 하네요.

 

2015시즌(스탯캐스트 도입) 이후 하드힛, 스윗스팟 비율 40% 이상 시즌수

1. 프레디 프리먼 6

2. JD 마르티네즈 4

3. 마이크 트라웃 3

3. 닉 카스테야노스 3

3. 트레버 스토리 3

3. 맷 카펜터 3

 

https://www.youtube.com/watch?v=SFMtqGrGfho 

 

많은 미국 내 전문가들은 현역 선수 중 타격의 정점에 올라있는 선수를 꼽을 때 프레디 프리먼과 마이크 트라웃을 먼저 거론합니다. 아마도 JD 마르티네즈나 브라이스 하퍼같은 선수들도 있겠죠.

 

프레디 프리먼의 가세로 어쩌면 다저스의 올해 우승 확률은 더욱 올라갔을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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