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MLB 포스트시즌 진출팀에서 가장 눈에 띄는 스탯을 알아봅시다! 이번엔 AL편입니다.
1. 휴스턴 애스트로스
23.9% - 요단 알바레즈의 스윙당 하드 컨택* 비율 (MLB 1위, 타구수 250개 이상 타자 중)
* 타구 속도 95마일(153km/h) 이상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97년생 젊은 타자인 요단 알바레즈는 2019년 데뷔와 동시에 팀의 주축 타자로 자리매김했습니다.
87경기 동안 27홈런을 때려내며 엄청난 신인 시즌을 보냈었고, 작년에는 33홈런 104타점, 올시즌에 37홈런 97타점 .306/.406/.613으로 파워, 선구안에서 점점 성장해나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런 알바레즈는, 올시즌 23.9%의 하드 컨택 비율을 기록하며 메이저리그 1위를 기록했습니다.
1. 요단 알바레즈(HOU) 23.9%
2. 얀디 디아즈(TB) 22.8%
3. 알레한드로 커크(TOR) 21.1%
4. 후안 소토(SD) 20.8%
5. 앤드류 본(CWS) 20.7%
6. 블라디미르 게레로 Jr.(TOR) 20.5%
7. 애런 저지(NYY) 19.9%
올시즌, 하드 컨택을 만들어낸 타구의 타율은 .488, 장타율은 .953을 기록했습니다. 작년 ALCS MVP를 따낸 알바레즈는 하드 컨택을 통해 타율 .522, 장타율 .870을 마크했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n_zNGiIhGJ4
2. 뉴욕 양키스
50.8% - 홈런을 통해 얻은 팀점수 비율 (MLB 1위)
애런 저지는 지난 수요일 62번째 홈런을 때려내며, 로저 매리스의 61홈런 기록을 깨고 역사적인 AL 홈런왕으로 우뚝 섰습니다. 하지만, 애런 저지 뿐만 아니라 양키스 팀 전체로 봤을 때도 홈런을 많이 쳐냈습니다. 팀은 254홈런을 쳐내며 MLB 1위를 기록했으며, 2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11개나 차이를 벌렸습니다.
50.8%로 1위를 차지한 양키스는, 포스트시즌에서도 그 힘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도 그럴 것이, 작년 포스트시즌 경기에서 상대보다 홈런을 더 때려낸 팀은 25승 2패를 기록했습니다. 또한 포스트시즌 모든 점수의 49.8%를 홈런으로 때려냈죠. 양키스의 슬러거군단 애런 저지(62), 앤서니 리조(32), 지안카를로 스탠튼(31) 등이 포스트시즌에서 팀을 이끌 수 있다면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jblL-wh4YmY
3. 클리블랜드 가디언스
약 26세 - 가디언스 선수 평균 나이
올시즌 시작때만 하더라도, 팬그래프는 가디언스의 최종 성적으로 77승을 예상했습니다. AL 중부 1위를 차지할 가능성은 6.4%로 희박한 것으로 보였습니다. 그 이유는, 베테랑의 부재. 전체적인 선수단이 너무나도 어리고 경험이 부족했기 때문이죠. 작년 80승 82패로 AL 2위를 한 후 별다른 영입이 없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16명이 올해 데뷔 시즌이었던 가디언스는, 젊음의 기적을 선보였습니다. MLB에서 가장 어린 팀이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팀은 역대 8번째로, '86 메츠(우승), '70 레즈(준우승), '50 필리스, '49 다저스, '47 다저스, '44 카디널스(우승), '43 카디널스의 뒤를 이은 것이었습니다.
팀의 기둥인 호세 라미레즈가 9월에 30세가 된 것을 제외하고는, 안드레 지메네즈, 아메드 로사리오, 스티븐 콴, 오스카 곤잘레스 등의 주축 타자들과 에이스 셰인 비버를 필두로 트리스튼 맥켄지, 칼 콴트릴, 에마뉴엘 클라세, 일라이 모건 등 주축 투수들 중에서도 30대를 찾아볼 수가 없는 가디언스의 힘은 젊음의 패기입니다.
4. 토론토 블루제이스
2.24 - 포스트시즌 첫경기 선발 알렉 마노아의 평균자책점
겨우 빅리그 2년차의 알렉 마노아는 196 2/3이닝을 던지면서 2.24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토론토 프랜차이즈 역사상 1997년 로저 클레멘스가 개인 4번째 사이영상을 수상할때 기록한 2.05에 이은 2위 기록입니다.
토론토에서 최고의 업적을 달성한 클레멘스도 토론토에서는 해내지 못한 포스트시즌 선발 등판을, 마노아가 1경기에서 이루어낼 것으로 보입니다. 시애틀 에이스 루이스 카스티요와의 격돌을 승리로 이끌면서, 팀의 와일드카드 시리즈를 유리하게 이끌 수 있을까요?
https://www.youtube.com/watch?v=AoFjUFBTVMM
5. 시애틀 매리너스
훌리오 로드리게즈 - 빅리그 첫 시즌에 25홈런, 25도루를 달성한 유일한 선수
지난 8월, 시애틀과 14년 4억 달러가 넘는 계약에 성공한 훌리오 로드리게즈는 MLB 첫 시즌부터 엄청난 활약을 펼쳤습니다. 25홈런, 25도루를 동시에 달성한 세번째 루키가 된 로드리게즈는, 이를 달성했던 마이크 트라웃('12)과 크리스 영('07)과는 달리 빅리그 첫 시즌에 이를 달성한 유일한 선수였습니다.
팀의 21년만의 포스트시즌 진출을 이끈 로드리게즈는 과연 포스트시즌 한경기에서 홈런-도루를 동시에 기록할 수 있을까요? 만약 이번에 달성한다면 기록 달성자 중 2번째로 어린 선수가 되는 것입니다. 이를 달성한 가장 어린 선수는 '19년 월드시리즈의 후안 소토(20세 362일)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15R2oof7424
6. 탬파베이 레이스
30.4ft(9.27m)/sec - 호세 시리의 스프린트 평균 스피드 (27이 리그 평균, 30+는 엘리트 레벨)
포스트시즌에서 단연, 가장 중요한 X팩터는 스피드와 수비력일 것입니다. 이 두 측면을 봤을때, 탬파베이에서 가장 두각을 드러내는 선수는 호세 시리입니다.
스프린트 스피드(30.4ft/sec)은 리그에서 가장 빠르며, OAA(평균 대비 아웃 기여)는 리그 1%, 외야수 반응속도는 상위 5%입니다. 시리는 5개의 5스타 캐치를 달성하며 MLB 2위를 기록했습니다.(1위는 6개의 달튼 바쇼(ARI))
https://www.youtube.com/shorts/xlQxbGnq5aM

다음편은 NL편입니다! 기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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