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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코리안 메이저리거

류현진, 드디어 복귀한다! 그동안의 문제점은?

by 아구아ss 2022. 5. 11.

드디어 괴물 류현진이 팔부상에서 복귀합니다. 찰리 몬토요 감독은 오늘, "류현진이 15일(현지시간) 탬파베이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고 밝혔습니다.

 

 

호세 베리오스, 케빈 가즈먼의 뒤를 이은 3선발로 시즌을 시작했던 류현진은 올해 등판한 2경기에서 모두 부진했습니다. ERA 13.50과 WHIP 1.77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4/10 텍사스전 3.1이닝 5피안타(1피홈런) 6실점

4/16 오클랜드전 4이닝 6피안타(1피홈런) 5실점

* 현지시간 기준

만 35세 시즌을 맞은 류현진은 노쇠화의 징후를 보이고 있는 걸까요? 분명, 전체적으로 구속은 떨어진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2020 89.9마일 → 2021 89.8마일 → 2022 89.5마일) 하지만 몸상태가 100%가 아님에도 이정도의 구속을 기록했다는 것은 더 올라올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단 두경기에 불과하긴 하지만, 커리어 통산 BABIP .297을 기록 중인 류현진은 올해 .346으로 유독 인플레이타구가 안타로 연결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올해 땅볼 비율도 53.6%로, 통산 48.3%를 상회하는데 그만큼 땅볼 안타가 많이 나온 것으로 보입니다. 존 바깥으로 유인하는 볼을 헛스윙하는 비율(25%)은 낮아졌으며, 전체적인 컨택 비율이 늘은 것으로 확인됩니다.(컨택트 비율 2020 76.3% → 2021 79.5% → 2022 84.7%)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이는 단 두경기에 대한 성적입니다.

 

실제로 긍정적으로 보면 류현진의 커터와 포심의 움직임은 더욱 살아나고 있습니다. 하지만, 주무기인 체인지업이 종으로 떨어지는 움직임에서 문제점이 발견되고 있네요.

류현진은 리햅 등판에서 4이닝 5실점(2자책)을 기록했지만, 수비의 실책이 포함된 이닝을 제외한다면, 체인지업 제구와 패스트볼 구속이 살아나면서 타자들을 압도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베리오스와 가즈먼이 에이스로 부상한 토론토 로테이션에서, 1, 2년 전보다 류현진의 부담감은 줄어들었습니다. 팀의 입장에서는 류현진이 사이영상 폼으로 돌아오는 것보다 자신의 자리를 공고히 하면서 3선발의 역할만 충실히 해준다면 더할 나위가 없을 것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bsqeGkzl9Pg 

2021년의 류현진

 

부진을 훌훌 털어내고, 다시 한번 비상하는 류현진을 하루 빨리 보고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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