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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코리안 메이저리거

샌디에이고 김하성의 2022시즌 마수걸이 홈런 폭발! 김하성의 올해 모습을 분석해보자!

by 아구아ss 2022. 4. 21.

 

샌디에이고의 김하성이 오늘 경기 3루수 9번타자로 선발 출장해, 마수걸이 홈런을 때려냈습니다.

 

김하성은 현재 플래툰 시스템을 도입한 팀 사정으로 인해 좌완 투수 등판 시에만 유격수 선발 출장을 하고 있으나, 이날은 CJ 에이브럼스가 유격수를 맡고 김하성이 선발 3루수로 나섰습니다.(마차도는 DH 출전)

 

세번째 타석이었던 신시내티 구원투수 벅 파머와의 대결에서, 김하성은 밋밋하게 들어온 초구 93마일(150km/h) 패스트볼을 통타해 중앙담장을 훌쩍 넘겼습니다.

 

 

 

김하성은 수비면에서는 전혀 흠잡을 곳 없는 활약을 하고 있으나, .202/.270/.352를 기록한 전년과 다를 바 없이 타격에서 부진한 모습을 계속해서 보이고 있습니다.

 

파란색 부분을 보시면

 

Exit Velocity(타구 속도)78.6마일(MLB평균 88.3)로 하위 1%에 해당,

HardHit%(강한타구비율)16.7%(MLB평균 35.5)로 하위 3%에 해당하는 성적을 올리고 있습니다.

 

더군다나 98마일 이상 타구(배럴 타구)가 올시즌 하나도 없었습니다.

하지만 오늘 기록했던 홈런은 무려 102.3마일(164km/h)을 기록하며 올해 첫 배럴 타구를 기록했으며, 비거리는 124m를 마크했습니다.

 

 

올해 김하성이 작년보다 O-Swing(Outside-Swing), O-Contact(Outside-Contact) 비율이 눈에 띄게 높아졌다는 걸로 봐서, 뭔가를 보여줘야한다는 조급함에 존 바깥으로 형성된 공에 스윙을 하는 경향이 좀더 늘어났다고 생각됩니다.

 

크로넨워스가 2루수 자리를 굳건히 하고 있는 가운데, 에이브럼스가 유격수 자리에서 김하성보다도 더 많은 기회를 부여받고 있는 것이 사실인데요, 3개월 결장이 예정되어 있는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돌아오기 전, 에이브럼스에 상대 우위를 점하는 모습을 보여주어야 합니다.

 

김하성과 에이브럼스

과연 오늘의 이 홈런을 계기로, 김하성은 살아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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