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레인저스의 남은 26인 로스터 중 마지막 한자리는 누구의 몫이 될까요?
텍사스의 26인 로스터 자리 중 25인의 자리가 우선적으로 정해진 상황에서, 남은 1자리가 벤치 야수와 불펜 투수 중 어느 쪽으로 기울게 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텍사스 지역 언론인 포트 워스 스타-텔레그램의 제프 윌슨 기자는 팀이 남은 자리를 야수로 채울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습니다. 하지만 끝까지 가봐야 알 수 있겠죠?
지금 나머지 한자리의 후보군은 다음과 같습니다.
- 야수 후보 : 찰리 컬버슨 / 아돌리스 가르시아
- 투수 후보 : 루이스 오티즈 / 헌터 우드 / 양현종
그럼 우선 양현종과, 경쟁자인 루이스 오티즈 / 헌터 우드에 대해서 알아볼까요?
<커리어 비교>
루이스 오티즈(25) AAA 5승 8패 ERA 5.51 WHIP 1.53
헌터 우드(27) MLB 2승 2패 7홀드 ERA 3.32 WHIP 1.36
양현종(33) KBO 147승 95패 ERA 3.83 WHIP 1.38
<스프링캠프 성적 비교>
루이스 오티즈 3경기 2.2이닝 3피안타 1볼넷 1실점 ERA 3.38 WHIP 1.50
헌터 우드 10경기 10이닝 7피안타 1볼넷 4실점 ERA 3.60 WHIP 0.80
양현종 5경기 10이닝 12피안타 3볼넷 6실점 ERA 5.40 WHIP 1.50
텍사스 레인저스가 2014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로 뽑은 선수입니다. 하지만 25세의 젊은 투수인 오티즈는, 아직 마이너리그에 더 어울리는 투수입니다. MLB에서는 5이닝 투구를 한 경험이 있으나 평균자책점이 처참했고, AAA에서도 그다지 인상적인 활약을 한 적이 없습니다.
반면, 헌터 우드는 2017~2019시즌을 메이저리그에서 보냈으며 불펜 투수로서 꽤 괜찮은 성적을 거뒀습니다. 구종이 다양하며, 꽤 인상적인 패스트볼을 던지고, 땅볼보다는 뜬공 유도형 투수에 가깝습니다. 무엇보다도 메이저리그에서 보여준 쏠쏠한 활약이 있습니다.
텍사스는 헌터 우드에게 스프링 트레이닝 경기를 10게임이나 뛰게 했으며, 세이브 기회도 많이 준 바 있습니다. 마무리로 낙점되었던 호세 르클럭이 토미존 수술을 받게 되면서, 헌터 우드에게 기회가 올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베테랑 투수인 양현종은, 텍사스의 그 누구보다 믿을 수 있는 부분이 바로 이닝이팅 측면일 겁니다. 하지만 이미 롱릴리프 경쟁자들은 모두 로스터에 합류한 상황이고, 치명적인 것은 스프링에서 보여준 모습이 그닥 인상적이지 못했던 것일 겁니다.(오늘 경기는 믿었던 제구까지 흔들렸습니다.)
여러모로 좋지 못한 상황에 있는 양현종이 개막 로스터에 바로 들긴 쉽지 않아보입니다.
그래도 양현종에게 희소식이 될 수 있는 것은, 투수는 언제든지 부상 등의 이슈가 발생할 경우 혹은 불펜진의 투구수 관리가 안되었을 경우에 메이저리그로 (잠시라도) 콜업될 수 있는 확률이 높다는 것입니다.
또한 경쟁자인 롱 릴리프 웨스 벤자민과 테일러 헌은 메이저리그 경력이 미천한 투수이기 때문에, 어떤 활약을 할지 전혀 가늠을 할 수 없습니다.
개막 로스터에 들지 못하더라도, 언제나 메이저 로스터에 변수는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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