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건 : 헌터 렌프로 (밀워키) ↔ 잰슨 정크, 엘비스 페게로, 애덤 세미네리스(Minors) (LA에인절스)

여담으로, 렌프로가 트라웃과 닮은 걸로 유명했는데, 이번에 한 팀에 뭉치게 되면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LA 에인절스가 내야 뎁스 강화를 위해 지오 어셸라를 트레이드로 영입한데 이어, 밀워키에서 외야 뎁스 강화 차원으로 헌터 렌프로를 영입했습니다. 2013 드래프트 1라운더로 샌디에이고에 지명된 렌프로는, 샌디에이고에서 뛴 4년 동안 짙은 공갈포 성향을 보여주었으나(2할 초반의 타율과 30홈런), 2021년 보스턴, 2022년 밀워키를 거치며 정확성에서도 업그레이드된 모습을 증명하고 있습니다.
2016-2020 (5년) : 97홈런 226타점 .228/.290/.486 OPS+ 106
2021-2022 (2년) : 60홈런 168타점 .257/.315/.497 OPS+ 119
아직도 많은 홈런과 함께 많은 삼진을 당하고 있는 렌프로는, 우익수로서 어깨도 탁월하다는 평가입니다.(2022 우익수 송구 구속 평균 93.7마일로, MLB 6위)
2022 우익수 송구 평균 구속 순위
1. 로날드 아쿠냐 Jr. (애틀랜타) 97.9mph
2. 아리스티데스 아퀴노 (신시내티) 96.6mph
3. 오스카 곤잘레스 (클리블랜드) 96.2mph
4. 브라이언 앤더슨 (마이애미) 95.9mph
5. 아돌리스 가르시아 (텍사스) 94.3mph
6. 헌터 렌프로 (밀워키) 93.7mph
https://www.youtube.com/watch?v=HBuh_rKE64Q
전체적으로는, 렌프로의 영입이 팀에 엄청난 플러스를 가져왔다기보다, 뎁스를 강화하면서 팀에서 우선순위가 밀려난 조 아델, 미키 모니악같은 선수들의 (트레이드 칩이나, 백업 등으로) 활용도를 높였다고 볼 수 있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ass8qNc3xeI
한편, 밀워키는 에인절스 11위 유망주 잰슨 정크(26), 28위 유망주 엘비스 페게로(25), 애덤 세미네리스(24) 등 마이너리그 투수 3명을 받아왔습니다. 팬그래프닷컴에서는 셋 모두 빅리그 경력이 미천하지만, 내년 충분히 활약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보고 있습니다. 슬라이더가 뛰어나다고 평가받는 정크, 평균 91마일에 이르는 슬라이더를 60% 이상 던지는 페게로(디그롬과 에드윈 디아즈와 비슷한 수준), 구속은 빠르지 않지만 제구가 안정적인 세미네리스 모두 충분히 발전 가능성이 다분하고 메이저리그 레벨에 가까워져있는 유망주라는 평가입니다.



현재를 위해 트레이드를 단행한 에인절스, 미래를 바라본 밀워키는 모두가 만족할만한 트레이드를 했다는 평가가 지배적입니다. 밀워키는 사실상 당분간 컨텐더 경쟁을 하기 어려운 포지션으로 가고 있는 듯 합니다. 반면, 유망주 카드 트레이드를 통해 천천히 팀의 구멍을 채워나가고 있는 에인절스의 미래는 어떻게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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